홍철근 대구지방국세청장은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대구지역 기업체 대표 등 최고경영자과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국제화시대의 세무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지난 9일 열린 특강에서 홍 청장은 "세계경제가 WTO체제의 출범, 자본자유화, 금융의 국제화와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하나의 시장으로 점차 글로벌화됨에 따라 경제주체들이 경제적 합리성 및 효율성을 추구해 사업하기 좋은 국가를 선택 이동하는 현상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 경제는 국내총생산(GDP)의 70%가 국제거래인 수출입 거래로 구성돼 있는 세계 12위의 무역대국"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국가간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되고 기업이 다국적화돼 감에 따라 외국기업의 국내진출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이 더욱 증가하고 있으므로, 외국기업에 대한 과세문제와 해외진출기업 등의  절세대책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정부도 이에 따른 국제조세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기준에 맞는 조세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국제조세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홍 청장의 이날 강의는 뛰어난 강의기법과 어려운 국제용어를 쉬운 우리 말로 설명하는 등 명강의였다는 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