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종로세무서 '마흔살의 아름다운 밤'행사(3)

2006.06.22 00:00:00

"세무서가 우릴 이렇게 생각해주다니 감사할 뿐"


종로세무서 '마흔 살의 아름다운 밤'에는 초청자 모두가 참석했는데, 그 가운데는 세인에게 많이 알려졌거나, 추억속의 사업자들이 많이 보였다. 86년 전통의 동아일보와 1년 365일 가마솥의 불을 끄지 않으며 김구 선생의 단골집으로 유명한 해장국 명가 청진옥을 비롯해서 61년 전통의 출판사 을유문화사와 수도약국,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낙원떡집 등이 그들이다.

 

신현우 서장<左>이 장기성실납세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은 초청장을 받고 난 뒤 관계자들에게 '아무리 바쁘더라도 세무서에서 이런 뜻있는 행사를 한다니 꼭 가봐야겠다'면서 참석했고,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은 좀처럼 남 앞에 나서기를 꺼리는 성품인데도 이날만큼은 명 답례사를 해 수행나온 회사관계자들이 의아해 했을 정도.

낙원떡집 이광순 사장은 "세무서에서 우리를 이렇게 생각해 주는 줄 정말 몰랐다. 처음 초청을 받았을 때는 어리둥절했다.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네요"라면서 흡족해 했다.

청진옥 최준영 사장은 "어머님(김재인)을 모시고 행사에 참석했는데 세무서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면서 "할아버지께서 70년전 문을 여시면서 좋은 재료와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하셨다는 말씀을 오늘 다시 새겼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세누리·세우리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이밖에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차음에는 다소 어리둥절 했으나 행사의 진의를 알고서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세무서가 한결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


기자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