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원섬유의 吳槿洙 대표이사가 지난해 조세의 날 재경부장관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납세자의 날에는 평원섬유의 前身 (주)평원화섬을 통해 영예의 국세청장표창을 수상했다.
평원화섬은 지난 '93.1월에 설립된 화학사 제조·도매 전문회사다.

吳 대표이사는 회사 설립이후 해외시장 개척에 억척스러운 의지를 보여 총 매출액의 절반이상을 수출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IMF시절 한 차례의 당좌발행 없이 현금거래만으로 경영하는 등 군살없는 조직체계로 생산관리에서부터 판매영업까지 직접 발로 뛰는 추진력을 갖춘 것이 吳 대표가 지닌 장점이다.

대기업 콘도미니엄 수준의 직원 기숙사, 월급여의 60∼70%에 달하는 직원들의 저축비율, 전체직원들의 금강산 여행계획 등에서 吳 대표의 경영마인드를 엿볼 수 있다.

청년기 섬유관련 유통업계에서 종사하다가 섬유사업에 뛰어들어 업계를 리드하는 선두주자로 부각된 吳 대표는 지난해 연말에는 늦깎이 공부에 열중,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지난해 조세의 날에 “섬유업계의 생리상 경영위기는 학습과정이며 학비도 안 내고 공부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웃음을 짓기도 했던 그는 현재 `신용과 성실'에 승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