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일들을 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 회를 변화·개혁시켜서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회원의 세무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첫째, 세무사(공인회계사)의 과다한 인원 선발을 적정수요에 대한 논리와 근거를 제시하여 축소하고, 세무사와 공인회계사의 위상문제를 재정립하겠습니다.

둘째, 직원인력난을 해결하고 직원 무료교육을 상설화 하겠습니다. ①회원사무소 직원에 대한 경력 등을 전산통합·관리하여 직원이동에 따른 경력 부풀리기 행태 등의 폐해를 방지하고 이동을 최대한 억제토록 하겠습니다. ②신규직원을 선발·교육하여 회원사무소에 공급하고,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직원 무료 교육을 상설화 하겠습니다.

셋째,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세무사회로 개혁하겠습니다. ①세무사회를 저비용 고효율의 조직과 운영체계로 개혁하며, 불요불급한 판공비 등을 대폭 삭감하여 사업비중심 예산구조를 이루고, 절약되는 예산은 공제기금에 적립하겠습니다. ②회원의 숙원인 세무회계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하며, ON-LINE 전산환경을 구축하여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③각종 컨설팅업무, 4대 보험 신고대리업무, 급여계산업무 등의 아웃소싱 업무 모델을 개발하여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기하고 전문적인 직무능력 배양을 위한 회원교육을 상설화 하겠습니다. ④조세자료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각 세목별 실무편람과 전문분야에 대한 도서를 발행하겠습니다.

넷째, 제도개선을 통하여 업무영역 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 ①세무사의 겸직금지규정과 부동산양도신고제의 폐지를 추진하겠습니다. ②조세소송대리권에 대한 연구·홍보·시험과목 추가·연수교육 실시 등의 여건을 조성한 후, 학계·언론계·시민단체와 연계하여 백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조세소송대리권의 확보를 추진하겠습니다. ③건설업의 기업진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세무사가 확인한 재무제표가 인정되도록 각 행정부처 등의 제 규정을 개정하겠습니다. ④변호사·공인회계사에 대한 자동자격 폐지, 경영지도사 및 사이비 세무사 등의 업무영역 침해를 적극 저지하겠습니다. ⑤기준경비율제도 및 전자신고와 관련하여 업무영역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⑥감사인의 동일 기업에 대한 외부감사와 세무조정을 금지토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회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세무사회를 이룩하겠습니다. ①회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게 관계당국에 회원의 의견을 적극 관철하겠으며 관계당국과 대등한 동반자 관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②전자신고를 위한 전산환경 구축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바 이에 대한 세제 지원 등과 같은 인센티브를 확보하겠습니다.

여섯째,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등에 대한 지원과 홍보를 강화하여 대외협력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우리 회의 정책이 여론화될 수 있도록 하고 납세자와 국민에게 조세전문가로서의 세무사 위상제고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21세기 지식 정보화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사고의 전환과 도전정신입니다. 지난 시대가 권위적 계급적 리더십에 의한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전문성을 갖춘 민주적 리더십에 의해 문제가 해결되는 시대인 것입니다. 그리고 세무사회장은 군림하거나 떠받드는 자리가 아닌 진정 회원님들께 봉사하는 자리입니다. 더더욱 개인의 명예회복이나 정치적 발판을 위한 자리가 아닌 것입니다. 저의 24년간의 전업 세무사 경력과 회직경험, 그리고 세무서장 등을 역임한 두 부회장의 공직경륜을 바탕으로 뛰어난 팀워크를 발휘하여 세무사회의 현안 문제들을 반드시 타개하겠습니다.

저, 정구정(鄭求政)을 회원 여러분의 참 머슴으로 삼아 `회원을 위한 세무사회',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무사회', 그리고 `자존심과 명예를 갖는 세무사제도'를 추진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성원하여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