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3개 중앙언론사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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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개청이래 사상 최초로 23개 중앙언론사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90일(1·2차)에 걸쳐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1조3천5백94억원의 탈루소득을 적출, 모두 5천56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이른바 `성역없는 세무조사'라는 조세정의 구현의지가 국민들과 조세전문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지만, 야당과 일각에서는 `언론 길들이기'성 세무조사라는 강력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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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손영래 국세청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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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孫永來) 서울청장이 `제13대 국세청장'으로 취임한 데 이어 봉태열(奉泰烈) 중부청장이 서울청장으로, 장 춘(張 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이 관리관으로 승진하면서 1급 중부청장으로 영전됐다. 또 이례적으로 이사관으로 대거 승진함에 따라 국세청 상층부 인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국세청장은 “세부담 불균형을 적극 시정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선진세정'을 통한 조세정의 구현을 국세행정 지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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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립세무대학 21년만에 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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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8일자로 국립세무대학이 21년의 역사를 접게 됐다. 국립세무대학은 지난 '80.4.17 세무전문대학으로 설립된 이후 '81.7.14 국립세무대학으로 개편돼 그동안 재정경제부의 소속 교육기관으로 운영돼 오다 '99.8월말 `세무대학설치법폐지법률'이 공포돼 지난 2월28일字로 폐지가 확정됐다. 2월17일 제19회 졸업생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5천99명의 졸업생들이 배출돼 재경부 국세청 관세청 소속공무원으로 근무해 왔다. 폐교에 따라 교수와 직원 58명 가운데 55명은 국세청 소속 공무원으로 전환됐으며 1명은 재경부 관세국으로, 2명은 관세청으로 전출됐다.
4. 광역세무상담센터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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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전화 인터넷 서면을 통한 세무상담을 전담하는 전국 단일 세무상담센터인 이른바 `콜센터'를 지난 3월3일 `납세자의 날'에 개통했다. 세계적으로도 최대 규모의 콜센터는 선진세정의 백미로 꼽힐 정도로 국세청의 대표적인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국세청의 예규업무도 담당해 납세편의뿐만 아니라 국세청 업무를 효율화시켰다.
그러나 전화상담의 경우 세법의 테두리내에서 상담할 수밖에 없는 현실로 인해 `형식적인 상담'에 그치고 있다는 납세자들의 목소리도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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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新주류유통혁명 '주류카드'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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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일부터 주류 구매전용카드제가 일제히 시행됐다. 주류거래질서 정상화를 위한 획기적인 제도였으나 시행상의 어려움과 난관들도 많았다. 현재 1일 매출의 약 75% 정도가 카드결제에 의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정착을 위해서는 내년에도 꾸준한 행정력 집중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주류카드제에 대한 제도적 장치도 미비한 상태로 올해를 마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