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납세자의 날 시상식을 막 끝낸 최재원씨(33ㆍ탤런트)는 약간 상기돼 있는 표정으로 수상 소감을 묻자 "오늘 납세자의 날을 맞아 저한테 상을 준 것은 KBS 프로그램인 '좋은 나라 운동본부'의 진행자로 고액체납자들을 상대로 세금을 납부토록 유도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 오는 여행자들의 소지품 등을 추적해 올바른 납세의식을 심어준 데 따른 결과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KBS 제1기 슈퍼탤런트로 방송계에 입문한 이래 KBS의 프로그램 '좋은 나라 운동본부'의 진행자를 맡아 지난해 서울시와 함께 지방세 고액체납자의 집을 직접 방문해 세금 납부를 독려하는 한편, 2003.1.3부터 매주 금요일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최재원의 양심추적 '탈세와의 전쟁'을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이 프로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등을 통해 우리 나라에 입국하는 일부 여행자들이 디지털카메라용 칩을 신변에 숨겨오는 장면, 특급탁송화물로 밀반입된 대마초를 적발하는 장면, 녹신과 도마뱀을 반입하는 여행자의 모습 등 흥미로운 내용을 방송해 관세청의 활약상을 일반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최근 6회 방영시에는 인천공항세관 마샬 여직원과 함께 MC로 활약하면서 호화사치품 및 휴대반입 제한물품을 밀반입하는 여행자들을 적발하는 현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국민들이 올바른 납세의식을 갖도록 했으며, 관세행정에 대한 대국민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