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띠 독자에게 듣는 새해소망-2]손홍기 (주)이앤알상사 · 허지영

2005.01.03 00:00:00


 

손홍기 (주)이앤알상사 과장

"새해 국가 예산 편성시 극빈층 혜택확대 고려돼야"
어느덧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갑신년(甲申年)이 가고, 을유년(乙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04년 갑신년(甲申年)은 나라 안팎으로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가 혼란해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었던 한해로 기억됩니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는 대구에서 영세민의 다섯살 난 아들이 영양실조로 숨졌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 영세민 가족은 최근 들어 계속된 경기침체 때문에 한달에 1주일 정도는 굶는 어려운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두살배기 딸도 영양실조로 아사 직전에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했다.

반면 초등학생 생일잔치 비용으로 무려 300만원이 넘는 돈이 들어갔다는 기사도 잇따라 보도돼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는 어려운 사람들을 더욱 어렵게 몰아간다. 무엇보다 국민의 세금이 이러한 극빈층에게 더 투입되는 국가예산 편성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을유년 새해에는 후회하고 아쉬워할 일보다는 성취하고 뿌듯할 일이 더욱 많아지기를 희망하며, 지치고 힘든 이들 모두에게도 주위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자신감을 되찾는 해가 됐으면 한다.

 


"조속한 경기회복으로 청년실업 해소 바람"
우선 제가 '81년 닭띠이기 때문에 저를 위한 한해가 됐으면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실업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제 또래 젊은이들에게 취업전선을 뚫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빠져나가는 것만큼이나 힘든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닭은 십이지신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일어나, 타 동물들에게 자리를 박차고 일터로 향하기를 재촉하는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 한해 경기가 빨리 회복돼서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일터로 향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해만 되면 항상 바라는 소망이긴 하지만, 올 새해에도 또 바라는 게 있다면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제 주위의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도 이와 같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에 대한 소망이 있다면.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모든 일에 많이 서툴지만, 항상 저에게 새로운 것을 가르쳐 주시고 지도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배워서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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