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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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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소주는 하이트맥주의 진로소주 인수에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공정위가 5년간 소주가격 인상을 제한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지방 주조회사들은 시장점유 비율이 높은 진로소주 가격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경영압박을 우려하고 있는 것.
선양소주는 하이트맥주 판매비율이 높다는 점을 무기로 주류도매장을 압박한다면 이 지역에서 진로소주 판매비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이 지역 주류도매사업자들은 "유통시장에서 주류회사들간 힘의 균형이 있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특히 "맥주시장 점유비율이 높은 하이트맥주가 소주점유비율이 높은 진로를 인수할 경우 영업활동을 함에 있어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도매상은 "종전 진로소주는 자회사 상품을 끼워파는 등 횡포가 심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