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숨쉬는 `PE병마개' 개발 동해공업사

1999.04.29 00:00:00

정확한 캡핑으로 막걸리 생명력 유지, 가격경쟁력도 지녀

발효주인 막걸리 보존과 맛의 유지는 정확한 병마개가 생명. 최근 영등포구 문래동의 조그만 금형제조업체인 동해공업사(사장·박종욱(朴鍾昱))가 수년간의 연구 끝에 숨쉬는 PE병마개를 개발, 시중에 범람하고 있는 불량병마개 업체들에게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동해공업사의 朴사장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유사 병마개의 경우 정확한 캡핑이 되지않아 숨을 쉬어야하는 막걸리의 생명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가격도 비싸다고 밝혔다.
또 朴사장은 시중의 불량병마개는 캡핑을 위해 병마개 속에 부직포(패킹)를 사용하고, 또 양은마개의 경우도 재생이 불가능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결코 바람직한 상품이라고 볼수 없다고 덧붙였다.
동해공업사가 지난 '97년10월 실용신안특허(제112484호)를 획득한 PE병마개는 이들 병마개보다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폴리에틸렌을 단일 원료로 사용해 완전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원재활용은 물론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라는 것.
특히 숨을 쉬어야 하는 막걸리의 특성상 정확한 반폐기능으로 장기보존, 한여름에 가스의 발생으로 병이 불룩해지거나 터지는 염려가 없어 막걸리 소비자들로부터도 제품의 신뢰도를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것.
그러나 朴사장은 동해공업사가 개발한 병마개가 막걸리의 생명력을 키워준다는 점보다 두가지 수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폴리에틸렌이라는 단일수지로 생산이 가능한 제품으로서 환경친화적이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이에따라 朴사장은 환경을 생각한다면 시중에 가장많이 유통되는 콜라 등 음료수병의 경우도 굳이 패킹을 사용하지 않고도 캡핑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정책적인 모색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주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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