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근 호
세무사
세무사
"지난 24년여를 국세공무원으로서 공직생활을 해오다 막상 공직을 마감하고 세무사로서 제2의 인생을 살게된 만큼 또다른 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서울청 조사3국 근무를 끝으로 국세공무원을 접고, 올초 삼성세무서 앞 백신빌딩 302호에 '이근호 세무회계사무소'를 냈다.
그는 주로 부가세과와 법인세과, 그리고 소득세과에서 일해 왔다. 또 명예퇴직전까지 서울청 조사국에서 약 2년여 기간 동안 조사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 세무사는 "개업을 결심하기까지 고민도 많았지만, 모든 결과는 자신의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확신이 섰기에 개업에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는 세무사라는 민간인 신분으로 납세서비스를 토대로 납세자와 세무사간, 그리고 국세청과의 연결고리를 잘 이어가야 하는 일종의 사명감 같은 것 때문에 부담이 많이 간다는 솔직한 내면의 심경도 털어놓았다.
그는 특히 앞으로 개업세무사의 증가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세무서비스 역시 질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먼저 생각의 전환을 통해 납세자의 입장에서 의뢰인이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이근호 세무사는 지난 '79 .11월 대전세무서 부가세과에서 첫 공직을 출발한 이래 수원세무서 부가세과('86∼'88), 강동세무서 부가세과('88∼'91), 남산세무서 법인세과('91∼'93), 서대문세무서 부가세과('93∼'94), 개포세무서 소득세과('94∼'97.7), 삼성세무서 소득세과('97∼'99.8), 서울청 조사3국('99.9∼2002.12) 등에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