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영화(鄭永華) 前서울세무사회장

2000.05.22 00:00:00

“회직경력자로서 현안문제 목소리 아끼지 않을 터”





서울지방세무사회 정영화(鄭永華) 회장이 지난 2일자로 임기마감에 따라 퇴임했다. 그를 만나 퇴임소감과 퇴임이후의 근황, 재직시절 기억 등을 들어봤다.


  -4년 연임 회장으로서 퇴임소감은.
“많은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지도와 격려, 성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퇴임후 근황은.
“경희대 경영대학원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못했던 일들도 차근차근 해 나갈 작정이다.”

-재임기간 사업을 되돌아본다면.
“회원간 친목도모와 교육 내실화, 제도개선을 위한 여론형성, 국제교류의 질적향상 등에 주안점을 둬 왔다. 야유회와 워크숍, 총회 리셉션 등을 통해 한데 어우러진 회원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특히 야유회에서 인간줄다리기에 연로회원들이 온몸으로 나서 하나가 됐던 기억은 잊지 못할 것이다.”

-재직기간 사외이사 양성과정, 코스닥 등록실무, 민사소송법 등 각종의 교육사업을 전개했는데….
“회원들의 아이디어였다. 새로운 변화와 시대 상황에 걸맞는 시기 적절한 교육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업역을 수용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제도개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을 하자는 측면에도 부합되는 것이었다.”

-“제도개선을 위한 분위기 형성에 앞장섰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지난 98년 자동자격 폐지문제와 소송대리권 문제 등을 서울회에서 제기했을 당시에는 터부시할 정도의 반론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업계 현안문제로 부각돼 `가야 한다'는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재직기간 아쉬움이나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지방회 폐지문제를 거론했을 때 안타까웠다. 세무사제도가 있는 모든 나라가 수도지방회를 두고 있는데 오히려 만들어진 조직을 폐지하자고 하니 답답했다. 회원들의 권익을 생각해서라도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회 예산의 불균형에 따른 사업추진의 한계도 어려운점 가운데 하나였다. 본·지방회에서 해야 할 일마저 제대로 구분돼 있지 않다 보니…. 사업영역을 명확히해야 한다.”

-차기 집행부에 대한 바람은.
“원로선배들에 대한 배려와 선거문화의 선진화에 앞장서 달라는 당부를 하고 싶다. 네 편 내 편 없이 선거가 끝나면 모든 것을 포용해야 한다.”

-회원들에게도 한마디.
“경기가 호전추세다. 자신감을 갖고 능력개발에 최선을 다하자.”

-기타 하고픈 말씀이 있다면.
“지난 2일자로 평회원이 됐다. 이제는 회원의 자세로서 여러 가지 일에 임할 작정이다. 회직 경력자로서 현안문제에 대해서도 늘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낼 작정이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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