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감사 2년임기 마친 김종화 세무사

2000.05.29 00:00:00

“기존 감사와 다른 시각접근 많은 성과 자부”




“업계가 가장 어려움을 겪은 2년 동안 재직하면서 무엇보다 회원들의 많은 도움으로 대과없이 감사직을 수행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지난달 28일 2년임기의 한국세무사회 감사직을 마감한 김종화(金鍾華) 세무사의 퇴임 일성이다.

金 前감사는 그러나 감사직을 수행하는 동안 회원의 회비예산을 집행부도 적정하게 집행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높이 사지만 다소간 집행부와의 견해 차이도 있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소회했다.

金 前감사는 기존의 감사들과는 다른 시각에서 많은 접근을 시도, 감사에 임했다는 데서는 자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金 前감사는 임기 2년째는 조금 느슨한 감사가 되지 않았느냐는 의견에 대해 “임기 1년째는 회장 선거기간이었다는 점에서 강한 감사로 비쳐졌으나 오히려 임기 2년째에 더 강도높고 실질적인 감사를 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金 前감사는 자신이 2년 동안 본회의 감사에 재직하면서 느낀 본회 집행부에 대해 평가한다면 “어느 집행부보다 열심히 한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열심히 하는 것과 미래지향적이고 예산의 집행에 있어서 회원을 위한 효율적 집행이었냐에는 재고할 부분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세무사회가 보다 능동적으로 발전을 꾀하고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세무사회의 회칙과 조직은  많은 변화를 필요로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회장이 바뀔 때마다 집행부 전원이 교체되다 보니 전·현 집행부간의 연계가 어렵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사무국 조직도 보다 전문적이고 시대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강화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金 前감사는 “세무사회가 보다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지방세무사회를 활성화시켜 회원들의 회무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킴으로써 집행부의 힘이 아닌 `회원 모두의 힘'이 결집되는 그런 회로 발전되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편 金 前감사는 지난 4월 서울회장출마를 선언했다가 중도에 꿈을 접은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회원의 대표로서의 능력부족을 통감했기 때문”이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金 前감사는 “앞으로는 사회봉사활동을 더욱 열심히 전개하는 것은 물론 현재의 세원세무법인의 규모화·전문화를 도모해 발전시키는 것이 시급하며 회원에 대한 봉사는 다른 유능한 회원들이 많이 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본회 감사 2년을 정리했다.



서주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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