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뜻모아 납세자보호에 전력할 것"

2000.07.20 00:00:00

지난 6월말 동시에 명예퇴직한 죽마고우들이 모여 세무사사무실을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고교 동창생인 정민웅(鄭敏雄) 前서대문세무서장과 윤문일(尹文一) 前남대문세무서 조사과장이 장본인으로 이들은 중구 수표동 강남빌딩에 사무실을 열었다.

이들은 그동안 공직에 재직하면서 쌓은 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권익보호는 물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민웅(鄭敏雄) 세무사는 죽마고우와 동업하게 된 배경에 대해 “국세청에 함께 근무했기 때문에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수시로 향후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등 평소에 뜻을 같이하고 있던 터에 동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鄭 세무사는 지난 '63년 종로세무서 근무를 시작으로 38년간 국세공무원으로 재직한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83년 당시 서울청 징세관실에 근무하는 동안 많은 기업들이 부도 등으로 체납발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체납정리를 위해 나름대로 대안을 마련하던 때가 아닌가 싶다”고 회고했다.

또한 윤문일(尹文一) 세무사는 “67년 국세청에 입문한 이래 33년 동안 주로 법인 조사업무를 담당하면서 외국인 회사에 대한 업종별 오퍼수수료 기준율을 제정하는 등 세수증대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 왔다”고 회고한 뒤 “앞으로는 납세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尹 세무사는 기능별조직 개편이후 조사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친절세정의 제도적인 조기정착 및 세정발전에 기여해 왔듯이 납세자와 세정당국간 가교역할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세무대리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민웅(鄭敏雄) 세무사는 서울 용산産. 대전상고 및 우석대를 졸업했으며, 속초·강릉·김포·의정부·잠실 을지로·서대문서장 등을 지냈다.


김종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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