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도우미 활용방안 실무 총괄

2000.07.24 00:00:00

인터뷰 -진병건(陳炳建) 서초세무서장



국세청이 자원봉사대학생을 각종 신고기간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번 부가세확정신고시에는 서울청에서 시범운영하고 내년부터 전국관서로 확대키로 했다. 자원봉사대학생 도우미 활용방안은 진병건(陳炳建) 서초서장이 지난 5월 소득세확정신고시 성북세무서에서 처음으로 도입하여 참신한 아이디어로 평가받은 것이다.



현재 `도우미' 활용방안에 대한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진병건 서초세무서장(당시 성북서장)으로부터 도입과정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본다.

-대학생을 활용하게 된 동기는.
“매 신고 때마다 타과 직원들의 지원을 받아야만 하는 악순환이 반복돼 근본적인 치유책의 일환으로 대학생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게 됐다.”

-지난 5월 소득세신고시 직접 활용해 본 결과 납세자 및 대학생들의 반응은.
“납세자 및 대학생, 직원들 모두가 만족해 했다. 납세자들은 신고서 작성에 필요한 각종 지도를 도우미로부터 받을 수 있고, 대학생들은 현장체험 및 세금교육에 따른 학습효과와 함께 봉사의 의미를 피부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세무서는 신고업무 경감 및 일용직 고용에 따른 예산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

-대학생들은 어떤 업무를 담당하며 혜택은 있는지.
“신고기간중 세무서에 마련된 신고서 자기작성교실에서 주로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고서 작성지도를 하게 된다. 성실한 자원봉사자에 대하여는 세무서장이 자원봉사확인증을 교부해 학과성적에 반영토록 하고 졸업후 취업시 활용토록 하고 있다.”

-도우미활용에 따른 기대효과는.
“미래의 세정협조자인 만큼 현장체험을 통해 납세의식 수준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무서의 경우 자원봉사자를 활용함으로써 타과 직원들의 지원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고유업무에 종사함으로써 일반민원인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자원봉사자 활용에 따른 문제점 및 향후 계획은.
“대학에 협조공문을 보내 자원봉사자에게 일정 학점을 부여토록 요청,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기관 및 기업의 인사부서에도 협조공문을 발송해 취업시 자원봉사 경력에 가산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 전국대학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자원봉사모델을 마련해 정부 타기관으로 확산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김종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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