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갑맞아 자서전 낸 신혜숙 세무사

2000.07.24 00:00:00

“걸어온 시간의 흔적 주위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


회갑을 맞은 한 세무사가 자신의 삶을 한데 모은 자서전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신혜숙(申惠淑) 세무사로 지난 11일 인천 로얄관광호텔에서 회갑연 자리에서 지난 세월의 흔적을 한데 담은 `호소하고 싶은 노래'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신혜숙 세무사는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울고 싶었던 일상의 삶들을 이곳 저곳에 기록으로 남겨 놓았던 자료들을 한데 모은 것에 불과하다”고 겸손해 하면서 “나를 알고 있는 주변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집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유년시절의 부유했던 가정이 몰락하고 가난 때문에 대학을 진학하지 못한 채 부모님을 대신해 생계를 꾸려 나가야 했던 가슴아픈 사연에서부터 국세청에 입사해 근무하면서 서른이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사연들이 담겨 있다.

특히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위해 42세의 늦은 나이에 세무사자격증 시험을 준비, 이듬해에 세무사자격증을 획득한 후 세무사로 일하게 된 사연까지 서술하고 있다.

신혜숙 세무사는 한국여성세무사회장을 두 번이나 역임할 정도로 동료 세무사들로부터 신임이 두텁고 현재 방송통신대에 입학해 새내기 대학생활을 하면서 한국세무사회 이사 및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재정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는 등 꾸준히 인생을 개척하고 봉사하는 삶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종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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