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진경석 서부산署 납세자보호담당관

2000.12.04 00:00:00

`혼' 다하는 서비스 정신실현


납세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발로 뛰고 머리로 해결하는 인물군에서 늘 빠지지 않는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있다.



부산 최대의 세원인 신평 장림공단과 부산을 대표하는 공동어시장을 세원으로 두고 있는 서부산세무서에서 납세자의 고충이라면 `혼을 다하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는 진경석(陳庚錫) 납세자보호담당관〈사진〉이 바로 그다.

그는 부산지방국세청 서무주무시절 1시간 일찍 출근해 청사주변을 정돈하고 명랑한 직장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는 모범을 보여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성실한 공무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납세자보호담당관의 역할이 “국세청 개혁의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또 납세자들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마지막 보루의 업무라고 생각하기에 항상 책임감과 보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들어 고충민원과 상담 건수가 부쩍 늘어 하루 수십건을 접수받아 90%이상의 납세자 주장을 수용해 주고 있으며 많은 민원인의 감사편지와 눈물지으며 고맙다는 인사말에 고단함도 눈 녹듯 녹아 그 보람으로 `일하는 맛'이 난다고 한다.

지난 9월에는 전재산을 모아 목욕탕 사업을 하기 위해 투자했다가 자신과 부인의 병환으로 인해 6개월만에 처분한 뒤 발생한 양도소득세 5천4백만원의 고지가 억울하다는 민원인 박○○씨(43세)의 고충에 대해 현장확인과 시공자, 건축수리업자 및 용도변경 등의 내용을 탐문조사를 통해 양도경위가 매매차익을 위한 단기매매가 아닌 치료비 마련을 위한 것으로 확인해 시정해 주기도 했다.

또 '90.7월에 가족간의 특수관계로 대금을 지불하고 부동산 소유권 이전에 대한 증여세 8백6십여만원의 결정취소를 요구한 김○○씨(35세)의 고충해결을 위해서는 가족관계를 확인한 후 관할 동사무소와 구청 친지 이웃 등을 찾아다니며 관련 증언과 주장사실이 명백함을 밝혀내 고충처리위원회의 의결로 결정취소해 주는 등 민원인의 일을 내 일처럼 솔선하여 해결해 주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사후적으로 납세자의 권리를 회복시켜 주는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국세행정의 전과정에서 납세자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사전에 납세자 권익보호 활동을 펼치겠다”는 것이 그의 또 다른 각오다.

한편 그는 '93년 지방청 개인납세 소비세 주무시절 전국 귀금속 분야 특별관리에서 부산청 1위의 공로를 세워 업무유공으로 장관상과 청장상 등을 수여한 바 있고, '78년 진주 경상대를 졸업했으며 29년3개월 동안 청렴하고 근면한 공직생활을 해왔다.


허광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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