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보호담당관실 미담사례-부산진署 조덕래 담당관

2001.04.26 00:00:00

5년 넘은 문서 4시간동안 창고뒤져 민원인 애로 해결



부산진세무서(서장·박승영) 납세자보호담당관실의 조덕래씨(34세, 7급 사진)의 친절 모범 사례가 주변 직원들의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대구에 사는 權某씨가 본인의 교통사고 처리를 목적으로 법원제출용 납세실적 증명원을 발급받기 위해 부산진署 납세서비스센터를 찾아와 '93~'96년에 부산에서 사업한 사실과 사업장 주소를 밝히며 서류발급을 요구했다.

임신자 납세서비스센터 실장은 민원인의 사정을 듣고 컴퓨터 조회를 했으나 센터에서 처리할 수 없는 서류라 즉시 납세자보호담당관실로 안내했고 이에 조덕래 납세자보호담당관이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맡게 된 것.

그러나 법적으로 5년간만 서류를 보관해 오던 터라 민원인이 요구하는 서류는 문서창고에서 찾을 수 없는 난관에 부닥쳤다.

초여름 점심시간이 갓 지난 창고속의 뜨거운 열기는 묵은 서류 찾기에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창고를 뒤진 지 4시간, 권씨는 미안한 마음을 어찌할 줄 몰라 했으나 “대구에서부터 어려움을 들고 담당관을 찾아와 호소하는 심정은 더하지 않겠습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과 함께 땀에 옷을 다 버려가며 수동발급처리로 원하는 서류를 가져오는 조덕래씨에게 너무도 미안해 음료수라도 사 드시라며 봉투를 건넸으나 거절과 함께 웃으며 “원하시는 일이나 잘됐으면 좋겠다”고 오히려 위로를 하더라며 칭찬과 함께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조덕래씨는 '67년 거창생으로 수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95.12월 7급으로 임용돼 서부산세무서에 첫발을 디뎌 중부산 세원관리2과에 이어 올 2월부터 부산진 납세자보호담당관실에서 납세자의 손발 역할을 하고 있다.


허광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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