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보호담당관 미담사례]북부산署 윤진희씨

2001.10.04 00:00:00

“카드매출누락 과세 억울” 민원 `내가족처럼' 성심다해 해결




“앞서 일궈 놓은 납세자보호담당관실의 우수사례들을 거울삼아 납세자의 편에서 더욱 잘 해야겠다는 일념입니다.”

지난 3일 북부산세무서(bukbusan@nts.go.kr, 서장·김진만)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보임된 윤진희 신임 납보관은 “세무서의 거울이기도 한 요직에 저를 믿고 맡겨준 데 대해 고마움과 함께 어깨가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충민원에 대한 마음가짐을 묻자 “어떠한 경우든 민원인들의 가려운 곳은 긁어주고 아픈 곳은 치유해 줘야 한다”며 “민원인을 내 가족같이 여길 것이다”고 답변했다.

최근 구치소에서 출소한 김某씨(54, 부산시 북구)는 자신이 구속돼 있는 기간중임에도 신용카드매출자료 누락으로 60여만원의 부가세 고지가 나와 체납돼 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윤 납보관은 김씨가 구속돼 있던 구치소 수용증명 확인서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탐문조사해 당시 김씨가 도피생활로 사업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 것.

이에 김씨는 “오랜기간 동안 교도소를 드나들며 여러 변호사를 선임해 봤지만 윤 납보관처럼 가족같이 내편에 서서 일을 처리해 준 분은 처음이다”고 칭찬하며 “자신의 일처럼 뛰어다니며 변호역을 맡아 잘 처리해 주고 사례조차 거절한 윤 납보관에게 큰 감동을 받았으며 나 같은 전과자에게 이렇게 잘 대해주는 공무원은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윤 납보관은 지난 '76년 울산세무서에서 공직에 몸담은 이래 25년8개월 동안 부산국세청과 일선 세무서 등을 두루 거친 성실이 몸에 밴 일꾼으로 알려져 있다.


허광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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