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태섭 이사장

2002.12.19 00:00:00

"핵폐기물시설 유치등 국민합의 도출위해


국내외 원자력 동향등 홈페이지ㆍ웹진통해 정보제공
원전주변 주민대상 가요제ㆍ백일장등 문화활동 기여
평양 안과개설 공로 '2002 자랑스런 한국인상'수상



"원자력은 전기의 생산뿐만 아니라 의학, 농업, 공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이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지식의 개발ㆍ보급을 통해 국민의 원자력에 대한 올바른 이해 증진을 도모하고 사회공익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됐으며, 내년에도 원자력 홍보 등 사업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이태섭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2001년 취임, 직제를 개편하는 등 재단의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는데 역점을 둬 왔다. 원자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재단이 할 일도 많아졌다.

2003년도엔 방사성 폐기물 관리사업, 기후변화협약, 국내 원전의 활발한 해외진출 등과 평화적인 원자력 이용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홍보문화사업을 적극 개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8년 본격 가동된 원자력 발전은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 나라 전력공급의 40%를 정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 됐다.

"저희 재단은 국민들의 잘못된 원자력에 대한 인식을 다양한 홍보를 통해 해소시키고, 원자력의 긍적적 측면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중대한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내년에도 업무력을 집중시켜 나가겠습니다."

재단은 지난 '92년 출범, 국내외 원자력동향 등과 홈페이지 및 웹진 등을 통한 신속 정확한 정보제공, 월간지 '원자력문화'를 발행과 만화, 동화 등을 서점ㆍ도서관ㆍ학교 등에 배포하고 있다.

재단은 특히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요제, 백일장 등을 개최와 음악회, 뮤지컬, 연극 등 공연 등 문화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정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지난 '91년 33.2%에서 2001년에는 42.4%로 높아졌고, 원자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역시 85%이상으로 올라섰다. 특히 자신이 사는 지역에 원전이 들어서는 것에 찬성한다는 답은 지난 '91년 18.1%에서 2001년 29.7% 등 국민의식이 놀랍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 나라는 원전국 가운데 폐기물 처분 시설을 갖추지 못한 유일한 국가입니다. 핵 발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게 문제입니다. 그러나 사고와 고장을 오해하는 분위기는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이미 예정지에 대한 조사 용역도 들어갔으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핵 폐기물 시설 유치단이 결성되는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에너지의 자급자족은 물론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도 원자력발전소를 추가 건설해야 합니다."

이태섭 이사장은 지난 11월19일부터 23일까지 국제라이온스 제2부회장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왔다. 11월22일 기공식을 했다. 650만달러를 투자해 평양에 안과병원을 개설키로 한 것이다.

평양에 안과를 건설키로 한 공로로 그는 지난 3일 한국원론인연합회가 제정한 '2002년도 자랑스런 한국인상'을 수상했다.


채흥기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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