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병호 세무사

2003.02.06 00:00:00

"국제조세분야 초점맞춘 세무서비스업무에 최선"



오 병 호
세무사

"국세청에서 오랫동안 경험한 국세행정을 토대로 아직은 생소한 국제조세분야에 초점을 맞춰 전문적으로 일해 보겠습니다. 아울러 이제는 국세청 공무원이 아닌 세무사라는 민간 전문직업인으로서 의식을 전환시켜 세무서비스업무에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지난달 18일 삼성세무서 옆에 세무회계사무소를 개업한 오병호 세무사(吳秉浩, 前 수원세무서 징세과장). 사실 지난해 중부지방국세청을 비롯한 산하 세무서 직원들의 명퇴자 30명 중 사무관급은 그가 유일했고, 동료들조차 그의 명퇴를 말리는 분위기였다. 세무사들의 과잉공급으로 수임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나름대로 걱정에서였다. 그러나 그는 과감하게 명퇴를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만난 오병호 세무사는 나름대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73.8월 9급으로 청주세무서에 입사한 이후 29년 동안 국세청에 있으면서 무려 14년을 국제조세분야에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국제조세분야 전문가였기 때문이다. 이 분야는 아직까지 희소가치가 있어 기존의 일반기장대리, 이의신청, 심사, 세무컨설팅업무를 진행하면서 외국기업과의 합작기업들을 대상으로 국제조세분야 전문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온 만큼 그의 연장선상에서 이제 개업을 했으니 첫 마음을 끝까지 잃지 않는 세무사가 되도록 하고, 국세행정의 발전에도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오병호 세무사는 지난 '73.8월 청주세무서를 시작으로 중부청 국제조세과, 서울청 외국인세담당관실ㆍ국제조세과, 국세청 국제총괄과, 서울청 조사2국4과, 수원세무서 징세과장을 역임했으며, 국제조세분야만 14년을 근무한 국세청 출신 사무관급 중 국세조세분야 전문가로 손꼽힌다.

또한 틈틈이 국세공무원교육원에 겸임교수로 출강, 국제조사요원 및 이전가격조사요원, 국제조사전문요원, 서장급 전문연구과정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채흥기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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