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정재 신임 금융감독원장

2003.03.24 00:00:00

"금융 선진화위한 개혁과제 적극 추진"



이정재
신임 금융감독원장


"먼저 SK 분식회계사건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관련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주의깊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2000년 여름까지 금감원 부원장과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다가 2년반만에 금감원으로 다시 돌아온 이정재 원장<사진>은 이같이 취임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금융시장 및 기업경영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 수년 동안 분식회계를 근절하기 위한 많은 정책이 추진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SK글로벌의 대규모 분식회계가 사실로 드러난 데에 대해 유감스러움을 나타내고, 현재 추진중인 정책을 재점검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등 지배구조를 개선, 회사의 지배주주와 경영진에 대한 견제기능을 강화하고, 기업경영에 대한 공시를 확대하는 한편, 증권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 행위도 적극 차단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우리 시장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이정재 금감원장은 '46년 경북 영주生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69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70년에 행정고시에 합격, 재무부 이재2과 과장, 재무부 이재국 국장, 재무부 재무정책국 국장,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전무('98), 금융감독원 부원장('99),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2000)과 재경부 차관(2001.3월)을 거쳐 법무법인 율촌의 상근 고문으로 일해 왔다.


채흥기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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