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울산세무서 박희철 주무

2003.07.07 00:00:00

"비오는 날 우산받쳐 주는 친절…"


"비오는 날 납세자에게 우산을 받쳐주고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에 택시를 잡아준다."

"신고서 작성을 할 줄 모르는 사업자 대신 펜을 들어 신고서 작성 편의를 제공해 준다."

이같은 세무서 직원의 친절에 감동한 납세자가 한국세정신문 울산지사에 사실을 알려와 밝혀진 주인공은 울산세무서 박희철 주무<사진>.
박 주무는 지난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중 자영업자인 박관동(남구 무거동 거주)씨가 거동이 불편해 신고서 작성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펜을 대신 들어 준 것. 게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자 민원인에게 우산을 받쳐주면서 무사히 사업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택시까지 잡아 주었던 것.

또 지난 6월초 사업자등록증 발급차 세무서를 찾은 61세의 박금순씨를 친절히 민원실로 안내해 사업자 등록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등 그는 늘 아래로 임하는 자세를 지닌 모범 직원이라는 게 주변의 평.

박희철 주무는 지난 '87.7.1 세정에 입문, 이달로 16년째 근무해 온 세정의 허리역을 맡고 있는 실무 주역.

한결같은 성실과 친절한 '淸廉 公僕' 자세로 근무하는 朴 주무는 요즘 보기드문 5남매를 둔 다복한 가정의 모범 가장이다.


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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