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에 산다]황재중 씨 (대전지방국세청 법무과)

2004.05.17 00:00:00

"신체장애가 일의 장애는 아니죠"


오른손을 못쓰는 2급 장애를 딛고 국세일꾼으로서는 물론 사회봉사에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삶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세무공무원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전지방국세청 법무과에 근무하는 황재중(8급)씨.

황씨는 "평범한 세무공무원으로 봐줬으면 좋겠다"며 "세무공무원 장애인들이 저로 인해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하는 생각으로 민원봉사실 등 비부과업무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고방식으로 근무할 수 있는 부과분야의 근무만을 자원해 왔다"고 말했다.

황씨는 지난 2001년부터 대전廳 법무과 소송업무를 담당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소송수행 분석기법을 개발해 업무에 적용, 업무성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씨가 개발한 5단계 소송수행 분석기법은 5단계로 구분돼 있다. 즉 ▶1단계 처분관련 서류검토 ▶2단계 전심절차 적정성 검토 ▶소송수행방향 설정 ▶4단계 철저한 소송 수행 ▶5단계 결심후 선고 예상 등 소장접수시 조사처분단계와 전심불복 처리내용까지 철저히 분석하고 소송수행의 정확한 방향을 설정하고 진행상황에 따라 현장확인 및 논리적 법리주장 등에 유연하게 대체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소송수행으로 지금까지 100% 승소하는 업무실적을 거둬 지난해 연말에는 대전고등법원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황씨는 매월 사회복지시설인 오순절 평화마을 후원자로 나서 이들에게 자신의 삶의 소중함과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기도 하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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