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송영진 조사관 (서대구서 징세과)

2004.08.19 00:00:00

파도 휩쓸려 익사직전 인명 구해


동해바다에서 익사직전에 놓여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즉시 이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들어 구명한 세무공무원이 있어서 주위를 감동시키고 있다.

서대구세무서(seodaegu@nts.go.kr, 서장·도진호) 징세과 정리계 송영진 세무조사관(8급)<사진>이 그 미담의 주인공으로, 그는 하계휴가차 가족과 함께 경주시 감포읍 나정해수욕장으로 갔다가 이러한 사건을 목격하고 즉시 뛰어들어 구했다.

송영진씨는 지난 6일 9시경 나정해수욕장에 가족과 함께 휴가차 왔던 경북 경산시 사동 한某씨(40)가 이곳 해수욕장에서 튜브놀이를 하다가 때마침 밀려오는 파도에 휩쓸리면서 물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면서 익사 직전에 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바다에 뛰여들어 한씨가 놓친 튜브를 한씨에게 던져 그를 극적으로 구했다.

익사직전에 있었던 한씨는 뒤늦게 자기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을 찾기 위해 수소문을 한 끝에 생명의 은인이 서대구서에서 근무하는 세무공무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지난 9일 서대구세무서 홈페이지에 그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이 세무공무원을 찾아달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이 글을 접한 도진호 서대구서장은 서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그 선행의 주인공이 지난주 경주 감포 나정해수욕장으로 휴가를 다녀왔던 징세과 송영진씨라는 것을 알게 됐다.

죽음직전에서 다시 살아난 한씨는 평생을 두고 송영진 세무조사관에게 고마움을 표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송영진씨는 이에 대해 "이러한 광경을 보고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겸손해 했다

지난 '93.10월 세무공무원이 된 송영진 세무조사관은 평소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하고 있는 모범공무원이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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