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를 만나서…]선양주조 김광식 사장

2004.11.18 00:00:00

"지하수이용 은여과처리공법 최고품질 주질로 승부"


지난 9월22일 선양주조 사장에 취임한 김광식 선양주조 사장은 진로에서 30년간 근무하다 퇴직한 노련한 실무파로, '99년부터 매년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충청지역 소주 선양주조의 조직 안정과 재도약을 취해2개월간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김 사장은 앞으로 선양주조의 미래 밑그림에 대해 "주질과 서비스로 승부해야 한다. 소비자가 특정소주를 찾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선양도 마찬가지로 선양소주를 마시는 이유를 개발하는 등 품질에 근거한 성장전략 수립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선양소주가  품질면에서 소주시장 1위를 차지하는 J소주보다 결코 뒤지지 않고 '은여과 처리', '질좋은 지하수 이용' 등 장점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홍보 부족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J소주를 선양소주보다 막연하게 선호하고 있다"면서 "이는 홍보전략의 미흡에 따른 것으로 보고 전담 홍보팀을 구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주의 지역성 강조는 가장 손쉬운 홍보 방법 중 하나이지만 선양은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 지역성 강조는 오히려 부작용을 낳는다고 보고 지역성에만 의존하는 판매를 하지 않겠다는 영업방침을 세웠다.

또 고객관리 전산시스템을 한층 강화해 철저한 고객 관리를 통해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선 영업기반이 가장 취약한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서해안지역의 판매시장 구축을 위해 서산지역을 지점으로 승격시키고, 대천시에는 영업소를 설치, 인력을 증원하는 등 판매비율을 점차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5년간 소주판매량이 내리막길이었으나 10월말부터는 U턴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임기 완료때까지 시장점유율 70% 확보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선양이 충청인의 소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광식 사장은 올해 54세로 전북 김제 출신으로 전북대를 졸업한 후 4년간 국세청에 근무했다. 국세청 근무시절 부기 1급 합격, 교육과정을 1위로 수료하기도 했다. 이후 30년간은 진로에 근무했는데, 진로근무 14년만에 임원으로 승진, 카스맥주를 만들어 3개월만에 전국 시장 점유 10%를 달성하기도 했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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