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人物]차원식 동대구서 조사1과장

2005.01.27 00:00:00

15년간 남몰래 불우이웃돕기 선행


 

불우이웃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15년동안 보이지 않는 사랑을 실천해 온 국세공무원이 있어 귀감을 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대구세무서에 근무 중인 차원식 조사1과장<사진>으로, 장애인재활협회 후원인을 자처해 남모르게 이들을 도우면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지난 '90년 즈음 사회의 일원이자 국민의 공복인 국가공무원으로서의 보람된 일을 찾던 중 장애복지시설이 극히 부족한 현실을 살피고 장애인재활협회 후원자로 즉시 등록을 하게 됐다.

이후 적지만 매달 진심어린 성금을 보냄과 함께 주말이면 이들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각종 허드렛 일을 돕는 등 실천하는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한 차 과장은 그간의 봉사활동에서 느낀 보람과 긍지를 직원들에게도 건네기로 마음먹고, 지난해 관서 직원들과 '작은 사랑 큰 기쁨'이라는 봉사단체를 조직, 불우이웃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고 있다.

동대구서에 따르면, 차 과장의 이같은 선행사실이 알려지자 관서 전 직원들이 매달 급료에서 1천원씩을 고정적으로 떼어 봉사활동비로 성금을 전달하는 등 직원들의 동참의지 또한 매우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들판에 옮겨 붙은 불과 같이, 한 사람의 뜨거운 이웃사랑이 관서 직원들을 자극해 봉사활동 전면에 나서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이 결과 지난해 10월에는 대구광역시 새마을운동협의회가 주최한 직장봉사활동사례 발표회에서 대학병원 등 유수한 각종 봉사단체를 뒤로 하고, 봉사활동 우수동호회로 꼽히는 경사를 맞게 됐다.

차 과장은 "남을 돕는다는 것이 말처럼 결코 쉬운 일은 아닐뿐더러 행동으로 실천하기까지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그러나 우리 봉사동호회원들은 힘들고 어려운 일임에도 즐겁고 보람차게 불우이웃들을 대하는 등 아름다운 삶을 실천해 가고 있다"며 직원들의 동참의지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차 과장은 관서 세정혁신을 이끄는 세정혁신팀장직을 맡아 동대구서가 전국 세무관서 가운데 세정혁신 실천 최우수 관서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이같은 공로가 인정돼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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