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2월의 국세인으로 선정된 김현종 보령세무서 조사관

2005.03.10 00:00:00

절차탁마로 일용 노무비 자동검증시스템 개발


2월의 국세인으로 선정된 김현종 보령세무서 조사관(7급)은 건설업계의 노무비 변칙 회계처리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일용노무비 Control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업 분석 및 조사에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성실신고 유도 및 국세행정 능률 항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조사관은 세무조사를 하면서 기업이 계상한 인건비 중 노무비가 허위·과대 계상돼 기업주의 사적 비용 등 비자금 조성의 원천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노무비를 관행적으로 변칙 회계처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2003.11월 건설업체 법인조사시 지역별 강수량, 법정휴일, 명절휴일 등 관련자료를 발췌해 노무비를 제공한 날과 대사하는 등 수동으로 이를 일일이 확인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김 조사관은 조사하는 종사직원들이 수만건의 일용 노무비를 수동으로 분석하는데 많은 행정력이 소요돼도 정확한 혐의 내용이 나타나지 않아 비능률이 초래되고, 노무비 검증에 세무조사기간이 거의 할애되지 않는 등 조사에 난점이 있다고 판단,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전산개발에 관심을 갖게 됐다.

김 조사관은 노무비 검증시스템 개발을 위해 사비로 월급보다 비싼 노트북을 구입해 기숙사에서 휴일을 잊은채 새벽까지 프로그램 개발서적을 참고해 가며 연구를 거듭해 새롭게 나타난 문제점은 동료들과 토론해 가며, 수백번의 오류를 수정하는 작업을 통해 일용 노무비 Control 프로그램 개발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 조사관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국세청내 지식관리시스템에 공개소프트웨어로 기재돼 700회의 다운횟수를 기록하는 등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정확성이 검증됐다.

대전청은 김 조사관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일용 노무비 점유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61개 업체를 기획분석한 결과 57개 업체에서 약 100억원의 노무비가 변칙으로 처리된 것을 밝혀내고, 세액 34억원을 자진납부하게 하는 성과를 거양했다.

김현종 조사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개발된 일용 노무비 Control프로그램은 건설업계의 노무비 변칙 회계처리에 경종을 울림과 동시에 예산 및 업무량을 절감하는 국세행정의 과학화로 선진세정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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