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자]서하진 광주지방세무사회장

2005.06.06 00:00:00

"회원목소리 수렴 유기적 조직만들터"


 

오는 9일 서하진 신임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이 취임과 함께 공식적인 업무 수행에 들어간다.
서하진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을 만나 앞으로 지방회 운영계획과 역점 추진할 업무 내용을 들어 본다.

-당선 및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소감과 회원들께 인사말씀을 한마디 해주시죠.
"먼저 제17대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장에 당선된 데 대해 개인적으로는 기쁜 마음이고,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신 모든 회원님들에게 우선 지면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약 30여일간의 선거기간동안 많은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들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회무를 집행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본회 임향순 회장님과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협력할 일은 적극 협조하고 얻어낼 것은 받아낼 생각입니다."

-광주지방세무사회 창립이래 처음으로 전북지역 출신이 회장직을 맡게 됐는데 경선으로 인한 아쉬운 마음들을 어떻게 친목과 화합하는 분위기로 만들 생각인지.
"저는 '83년 세무사사무소 개업후 전북분회 간사 5년, 지방회 이사 2년, 지방회 부회장 4년, 전북 분회장 8년, 본회이사 8년 등 21년을 봉직하면서 광주지방세무사회 발전과 권익신장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긴 세월은 아니지만 업무를 맡아오면서 회원 여러분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은 무엇이며, 광주지방세무사회가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효율적인 운영방안이 무엇인지 많은 고민하고 스스로를 질책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여년간 6명의 역대 회장님들을 보필한 경험이 있어 그간 본인의 열정을 보아주신 전직 임원님들의 출마권유와  본·지방회에서의 회무경험을 토대로 각종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회원 여러분의 권익신장과 함께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개인 사무소는 전주에 있지만 교통과 통신시설의 발달로 회무 수행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돼 사상 처음으로 광주지역에 사무소를 두지 않은 전북출신으로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장직에 출마해 선임된 것이며, 각종 친목 동호인회나 레저활동 모임을 통해 그동안의 아쉬운 마음들을 아우르려고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광주지방세무사회의 활성화 방안 및 각 협의회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자세히 말씀해 주시죠.
"광주지방세무사회 조직속에 12개의 협의회가 있습니다. 협의회의 일정을 조정해 회장, 부회장 등이 일년에 한번 이상은 참석해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의견을 수렴, 지방회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일은 신속하게 시행토록 하고, 본회에서 처리해야 할 일은 본회 이사회 및 지방회장단 회의를 통해 본회 회장단에게 적극적으로 건의해 시정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세무사회도 지방분권화 시대에 발맞춰 일본이나 독일처럼 지방회 중심으로 회무를 운영하고 중앙회를 연합회 형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수임업체 부도 등 회원들의 사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특별한 대책이 있다면.
"현재 회원 각자의 보수규정을 갖고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규회원을 비롯, 새로 수임하는 의뢰인과의 수수료 결정시 대화가 빈곤한 것만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관내에 있는 공인회계사회와 뜻을 함께 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수규정을 만들어 지켜나간다면 공정거래법을 위반하지 않고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덤핑으로 업무를 유인해 세무사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공멸한다는 위기의식속에 회원님과 더불어 적극 대처하겠습니다."

-간편신고제도 도입 및 법정세무조정 대폭 축소 등 세무사들의 업무영역이 축소되고 있는데 관계기관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말씀해 주시죠.
"이는 본회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방회가 본회의 추진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문 직업인으로서 사회적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권익 및 업권보호를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가요.
"광주지방국세청과 관내 13개 세무관서와 긴밀한 업무협조체제를 구축해 실질적인 행정협력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권익신장도 함께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협의회가 활성화되고 관내 세무서 관계자 등과 협의회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나가다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지방세무사회는 지방국세청 관계자 등과의 만남을 정례화해 많은 의견을 교환하고 애로 및 건의하는 시간들을 마련하면서 업무협력,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지방세무사회 회장으로서 중점 추진할 업무 및 회원들의 복지향상과 애로사항을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회원사무소 운영에 있어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외기관, 거래처, 종사직원 등과의 갈등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해 단합된 지방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사무소내 직원들의 집단사직이라든가 정상적인 원가절감이 없는 이기주의적 집단 덤핑행위에 대하여는 스스로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행위로 간주해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벌일 것입니다.

또한 상업계 고등학교와 회계전문대학의 관련학과와 광주지방회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실무양성교육을 3개월 코스로 실시해 적시적소에 숙련된 전문 세무종사 직원을 양성해 사무소 운영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회원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금번 경선을 통해 저희 회장단을 지지했던, 타 후보를 지지했던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경선은 이미 끝났습니다.  이제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會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회원간의 단합과 화합이 이뤄질 수 있는가를 냉철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회무 참여를 부탁드리고 회장단이 나태해진 느낌이 드신다면 언제라도 질책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회원님들의 건승을 빕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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