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노석우 대전지방국세청장

2006.04.17 00:00:00

"세정은 오케스트라와 닮아 상호조화 중요"


 

노석우 대전지방국세청장이 금년 1월1일 부임이래 4월10일자로 취임 100일째를 맞이했다.
노 청장은 취임후 그동안 각종 행사 참석, 유관단체와 원활한 관계 유지, 직원들과 화합분위기 조성 등 국세행정 추진에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취임식에서 준비된 원고를 읽는 대신 30여년동안 세무공무원 생활에서 느꼈던 점을 토대로 직원들에게 흉금을 털어놓는 등 이전 청장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 그는 조용하면서도 알찬 세정 집행을 강조하며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

그는 또한 취임후 각 언론사 인터뷰 요청을 사양하는 것은 물론, 이후 직원들이 마련한 취임 100일 축하 꽃다발 준비, 간부들과 만찬, 외부모임을 잡지 말 것을 지시했다.

노 청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세행정을 오케스트라에 비교한다.

그는 세정과 오케스트라는 "각 악기를 맡은 사람들이 열과 성의를 갖고 연주할 때 최고의 선율이 나온다는 점이 같다"며 "지방청장은 지휘자와 같이 악기마다 제음을 내 연주를 잘 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바로잡아주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직에 불협화음이 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기여도가 높고 능력있고 실력있는 직원들이 우대받아야 한다는 것이 노 청장의 평소 소신이다. 그의 시각은 지난 2월28일에 단행된 6급이하 직원인사에 반영됐다. 지방청 인사를 직접 챙겨가며 열성을 보인 그는 성과보상원칙에 따라 능력과 혁신 및 심사분석 등 업무성과가 우수한 직원을 최대한 우대하고, 자격과 전문성을 고려,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

그는 취임후 세정집행을 지방청 실정에 맞게 접목시키고 충청인의 정서에 맞게 납세자에게 공감할 수 있는 세정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전지역이 현재 행정복합도시 건설지로 예정됨에 따라 외지인들의 부동산 투기바람을 원천봉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1만여명에 달하는 행정복합도시 건설지역 보상금 수령자들의 세금상식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양도소득세, 상속세·증여세 안내책자를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납세자들에게 보다 이해하기 쉬운 결정문을 제공해 납세편익 제고를 도모하고 국세행정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좋은 결정문 쓰기 운동을 전개토록 했다.

이와 함께 미래 국세행정의 주역인 5년차 미만 133명과 지방청 및 관내 세무서 대표 95명이 한자리에 모여 업무 노하우와 경험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연찬회를 개최하는 등 활기찬 직장분위기 만들기에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노석우 청장은 소탈하고 격의없는 성품으로 누구와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추진상 애로사항이 있는 업무에 대해서는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서로 화합하고 융화하는 조직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노 청장은 앞서나가기 보다 직원들의 맡은 업무에서 제 몫을 다 할 수 있도록 뒤에서 격려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강조한다. 그는 공평과 효율이 조화를 이루는 조세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뛸 생각이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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