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유익한 HS품목(21) 미래의 청정연료:수소

2000.08.17 00:00:00

장대기중 노출시 발화 보관·사용 주의요망 HS 2804.10-0000호


박현수(朴炫洙) 서울세관 HS품목 상담실

오늘날의 연료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광물자원인 화석연료에 압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석탄 등의 이용은 인류역사에서 산업혁명 등으로 이어지면서 농경생활을 공업화시대로 변화시키고 여러 분야에서 발전을 가져오지만 반면, 지구 온난화 및 환경오염에서 보듯이 부작용 또한 심각한 것이 사실이다.



화석연료는 탄소와 수소로 구성되어 연소될 때 필연적으로 이산화탄소와 기타 소량의 일산화탄소 유리탄소 및 질소산화물 등을 발생시키며 이들 물질들이 지구를 오염시키고 우리 인류를 위기로까지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국제기구에서는 탄소가 함유된 화석연료의 사용을 억제하고 지구환경 보전기금을 확보하자는 뜻에서 탄소세의 도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국제간의 이해가 엇갈려 오늘까지 실현을 못보고 있다.

화석연료의 대안으로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국제적으로 핵연료인 원자력발전에 의한 에너지에 상당량 의존하고 있지만 그 폐기물 처리를 둘러싸고 국제간 지역간에 심각한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우리 나라 에너지 소비 증가율이 세계 제1위이고, 세계 인구 26위, 경제규모 11위인 우리 나라의 에너지 소비량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러시아에 이어 세계 6위라고 하니 우리가 현실을 잘못 인식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우리 나라에서 하루 소비하는 석유는 2백만배럴이상이며 금년도 원유도입 금액은 2백2억달러를 상회하고 이는 수량기준으로는 1.2%상승한 것이지만 가격기준으로는 37.5%가 늘어난 것이어서 국제 원유가격이 얼마나 상승했는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를 더욱 걱정스럽게 하는 것은 이렇게 물쓰듯 펑펑쓰는 연료가 석탄은 이미 바닥나듯 하였고, 석유도 앞으로 30~40년 길어야 50년이내에 바닥이 날 것이란 전망이고 보니 그렇다면 그후의 인류는 어디에서 에너지원을 구해야 되느냐는 명제가 뒤따른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무공해 수소 연료 등장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사용했던 화석연료가 공해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면 앞으로 출현할 수소연료는 공해와는 거리가 먼, 아니 사용할수록 지구가 청정해질 수 있는 그야말로 완벽한 연료인 것이니 수소연료는 연소될 때 마치 이슬처럼 깨끗한 물방울이 생성되는 것이다.

지난달 20일 지구환경을 주제로 열린 독일의 `하노버'에서 개최된 `2000 월드 엑스포' 전시장에서 `클린 에너지'란 로고를 선명하게 부착한 BMW사의 승용차 한 대가 등장 모든 관람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는 소식이다.

이미 독일에는 15대의 수소연료 차량이 운행중이고 4곳에 액체수소 충전소까지 설치되었다고 하니 이제 머지않아 무공해 수소연료가 대중화될 것이며 더 이상 자동차 매연 등 공해란 말은 지구상에서 살아질는지도 모를 일이다.

단 현실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수소가 자원은 풍부하지만(물을 분해하면 수소가 발생됨) 채집이 쉽지않다는 것이며 또 한편 수소는 대기중에 노출만 되면 발화할 정도로 위험한 물질이므로 LPG나 휘발유보다 보관·사용에 훨씬 주의를 요한다는 점 정도일 것이다.

관세율표에서 수소는 HS 2804.10-0000호에 분류된다.


김종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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