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조세분야는 경희대 경영대학원 세무관리학과의 초창기 멤버들에 의해서 발전하고 조세법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또, 경영대학원내 세무분야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 강의가 개설돼 다른 학문영역 연구와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은 우리 학과만의 장점입니다."
이준규 교수는 경희대학원 세무관리학과만의 과거 명성과 현재의 교육시스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많은 동문들이 조세 및 세무관련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장·차관급을 비롯한 다수의 고위관료, 교수, 회계사·세무사 등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희대 경영대학원의 시스템에 대해 그는 "한 분야의 석·박사를 배출할 수 있는 전문대학원을 개설하는 것은 집중적인 교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그러나 경희대 경영대학원같이 자신이 필요한 분야를 세무학뿐만 아니라 의료, 경영 등의 다른 분야도 같이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도 더 큰 장점이 될 수 있다"며 나름대로의 학과 특성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세무관리학과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가 커리큘럼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앞으로 리츠(부동산), 세무대리인 마케팅 등의 새로운 커리큘럼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입학하는 학생들을 모두 세무분야전문가라고 가정하고 수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학문적으로 깊이 있는 연구가 가능하다"며 "당분간 신입생들이 세무전문가라는 전제조건을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기업체 임직원과 세무공무원의 비중도 절반 가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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