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무사회장선거 소견발표 - 현장스케치

2000.05.01 00:00:00

鄭후보-`제도개선위한 연구단'


○…지난달 26일 개최된 서울지방세무사회 제4대 회장단 선거 소견발표장에 참석한 유권자들이 각각 20명도 채 되지 않아 썰렁.

두 후보측에서는 이에 따라 양측 입후보자 및 선거운동원, 선관위 위원 등을 제외하면 일반유권자가 거의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소견발표 자체를 생략하자는 의견이 개진되기도 했으나 `후보자들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의견을 모아 연설회를 강행.


○…기호순에 따라 소견발표에 먼저 나선 기호 1번 정은선 회장후보는 연설을 통해 “세무사제도 개선작업에는 전체 회원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서울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이를 위한 분야별 연구단을 준비해 나갈 것이며 젊은 일꾼들이 여기에 많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

鄭 후보는 특히 새로운 희망교육 확대 공약과 조세소송대리권문제를 연결지은 뒤 `소송대리권'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자질향상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며 따라서 세법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전문지식에 대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

鄭 후보는 또 회원들의 회비부담 경감과 지방회조직의 변경 검토, 업역확대, 회원 권익신장, 협의회 활성화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건 뒤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부탁.

○…鄭 후보에 이어 소견발표에 나선 2번 박상설 회장후보는 먼저 자신은 실현가능한 공약들을 내걸고 회원들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착실하게 지켜 나갈 것이라고 전제.

朴 후보는 특히 자신은 과거 부회장 재직시 폐지위기에 있었던 심사·심판의 강제적 전치절차를 지켜낸 바 있다며 이러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업역확대의 절실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조세소송대리권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과 채널들을 준비해 두고 있다고 역설.

朴 회장은 또 전자신고제도 도입과정에서의 세무대리권 훼손방지와 서별협의회 활성화, 회비집행의 효율화 및 부담인하, 회원복지 향상, 소외회원 방지 등을 약속한 뒤 지지를 호소.



○…한편 후보자 소견발표 도중 朴 후보는 鄭 후보측의 `지방회 조직개편 검토' 공약에 대해 “서울회를 법인화한다는 것은 조직의 힘이 양분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며 鄭 후보는 이에 대해 “지방회조직의 변경에 관한 문제를 점진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는 것이지 법인화하거나 별도로 독립시키겠다는 약속을 한 바는 없다”고 반박해 한때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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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개최된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후보자 소견 발표회장에 참석한 유권자들이 채 20명도 되지않아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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