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세계적 의약투자그룹인 미국 GHCP 산하의 독일 바이오파트너(BP)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LG화학은 인간 성장호르몬인 유트로핀 등 6개 유전공학 의약품을 해외시장에 판매키 위해 이같이 제휴를 맺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LG화학은 유전 공학 의약품을 BP사에 공급하고 BP는 이의 해외 임상, 등록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됐다.

LG 관계자는 “단시일내 선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제약사에 판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며 “이번 제휴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 2002년부터 단계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사측은 해외시장에서 2010년쯤 2조원이상의 매출을 거둔다는 목표”라며 “생명공학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전세계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갖추는 한편 선진 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HCP는 세계 4위 투자은행인 DLJ(Donaldson,Lufkin & Jenrette)의 의약 부문 투자그룹이다. 또 BP는 GHCP가 LG화학과 함께 의약품 사업을 벌이기 위해 설립한 유전공학 의약품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