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사무실 법인·대형화 가속

2000.06.29 00:00:00

'98년이후 2년동안 18개 신규개업


대외적으로 공신력을 제고하고 대내적으로는 고정비 및 유지비를 절감함으로써 어려워지는 세무사사무실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대형화·법인화가 떠오른 가운데 세무사사무실의 합동 및 법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국내 세무사사무실의 합동 및 법인은 모두 30개. '97년말 12개였던 것이 '98년과 '99년 두해 동안 무려 18개가 새로 설립됐다.

'97년이후 세무법인의 증가는 '98년도에 8개가 생긴 것을 비롯해 '99년에는 10개가 신규로 개업했다.

이같은 신규 법인의 증가는 올 들어 더욱 가속화돼 5월말 현재 '98년 한해 동안 신규로 설립된 수와 같은 8개 법인이 신규로 생겼다. 금년 5월말 현재 국내 총 세무법인수(합동 2개 포함)는 모두 38개.

지난 '82년 서울의 한일세무법인이 첫 세무법인으로 태동된 지 18년만에 38개라는 수로 늘어난 것이다.

이들 세무법인은 대부분 3명에서 6명의 세무사들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으로 구성원들의 수적인 측면에서는 대형 회계법인들과는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 즉 전문성의 보강이라는 면도 있으나 아직까지는 개인사무실 운영에 따르는 고정비 및 유지비의 절감수준에 머무르는 곳이 대부분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들 세무법인의 전국 시도별 분포는 소속 지방회를 중심으로 서울이 21개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중부가 10개, 부산 3개, 대구와 광주가 각각 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아직까지 한곳의 법인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주영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