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보험업무 `뜨거운 감자'

2001.12.24 00:00:00

찬“세무사폭증·타자격사 경쟁치열”




세무사의 업무영역 확대 중 보험업무에 대해 찬반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김某 세무사에 따르면 최근 세무사 증가와 타 자격사의 업무영역 확대로 세무사업계가 침체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일부 세무사들이 자동차 등 보험업무를 개시했으나 세무사업무의 특징으로 인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긍정적인 의견의 경우 기존 기장업체의 보험업무만 모두 처리해도 일부 경비를 충당할 수 있다고 한다. 세무사의 폭증으로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마당에 전문인으로서 앉아만 있을 수 없다는 의견이다. 더구나 기존 세무사의 경우 과거 안정적인 수익 발생에서 이제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어 보험 등 업무영역 확대는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대부분 젊은 개업세무사가 동조하는 편이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은 세무사입장에서 기장업체의 보험업무를 함께 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업무 자체가 전문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現 보험모집인의 생계를 위협한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보험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수임업체뿐만 아니라 일정 규모이상 확보해야 수익성이 있기 때문에 세무사로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얼마전 개업한 김某 세무사는“앞으로 동업종간 또는 유사자격사와 업무영역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세무는 사회 전반적으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업종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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