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차별받는 미지정 수습공인회계사

2002.02.21 00:00:00

수습기관따라 명암 엇갈려


지난해 말 많고 탈 많던 미지정 수습공인회계사가 현재 90여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이들 중 60여명이 연수원내에서 수습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실무수습기관 미지정 수습공인회계사들이 회계연수원에서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관한 실무수습 교육을 받고 있으나 현재 무급교육 진행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급 교육을 받는 미지정 수습공인회계사들은 같이 어렵게 시험에 합격하고도 다른 기관에서 급여를 받아 가며 수습교육을 받는 공인회계사들과 비교해 상대적인 박탈감에 허탈해 하고 있다.

때문에 정부는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했지만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공인회계사회는 현재 이들 미지정 수습공인회계사를 위해 회계연수원에서 회계연구원이 제정한 회계기준을 교육시키고 있고, 3월말까지 받은 후 4월부터 2달간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실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03.10월까지 ▶회계연수원에서 실무교육 ▶회계법인 파견 현장실무교육 ▶전문교육기관에 위탁을 통한 소양교육 ▶한여름에는 자율적인 연구활동과정 ▶회계연수원 전체교육과정 등 본회에서 마련한 실무수습 교육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 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교육내용 자체는 충분히 우수하지만 교육을 받는 회계사에게 실질적으로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 없어 아쉽다”며 “2년 동안 무급 교육을 받는 회계사들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미지정 수습 공인회계사들은 앞으로 2년 동안 특별 실무수습 교육을 마친 후 정식 회계사로 인정받게 된다.


장희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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