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지난 15일 올해 1천명의 공인회계사를 선발키로 공고함에 따라 아직 수습처를 찾지 못한 수습공인회계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1천56명의 공인회계사를 선발했으나, 15일 현재 수습처를 찾지 못한 미지정 수습공인회계사가 25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 또다시 1천명을 선발할 경우 미지정 수습공인회계사가 500명선에 이를 전망이다.

윤종욱 회계연수원 14기 실무수습개선위원회 대표는 "우리는 그동안 선발인원을 대폭 낮춰줄 것을 건의했으며, 한국공인회계사 역시 700명 정도 선발해 줄 것을 건의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1천명선을 선발한다면 올해 역시 미지정 수습공인회계사들의 문제가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재현될 것"이라며 재경부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한편 재경부는 지난 15일 올해 공인회계사 선발인원을 1천명으로 하고, 1차 시험에 대해 이달 22일부터 2월5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2월21일 시험장소 및 시간을 공고한 다음 오는 3월1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또 2차 시험은 오는 6월13일 시험장소 시간공고를 거쳐 6월30일부터 7월1일까지 시험이 치러진다.

합격자 발표는 1차는 4월25일, 2차는 9월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