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우편신고 대폭 증가

2000.03.13 00:00:00

작년 1백71만건 우편접수 98년比 10%P증가

국세청이 최근 들어 각종의 세금신고에 대한 우편신고제도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총신고건수 가운데 74.8%가 우편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부가가치세 소득세의 총 신고건수는 4백13만건으로 이 가운데 41.4%인 1백71만건이 우편신고로 접수됐다.

특히 세무사 등 세무대리인의 세무서 일괄접수분 1백38만4천건까지 포함시킬 경우에는 74.8%가 우편신고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이와 관련, 소규모사업자에 대한 수입금액 소득금액 등 기본자료의 사전통지와 신고서식의 간편화 안내 등에 따른 결과물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세청은 또 지리적인 여건상 세무서와 근거리에 위치한 세무대리인들과 세무협력단체들의 경우 방문신고가 우편신고보다 편리하기 때문에 방문해 일괄접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러한 이유 등에서 일괄 접수창구에 신고한 건수는 전체 건수의 약 42%를 차지했으며 개별납세자의 세무서 직접방문신고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98년의 우편신고는 총 신고건수의 31.3%로 세무대리인의 세무서 직접접수분을 포함시키더라도 52.9%에 불과했다”며 “특히 과세특례자들의 경우 우편신고보다는 대부분이 세무서를 방문해 신고서작성지도에 따라 신고하는 형태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해부터 세정개혁의 일환으로 신고서식의 대폭 간소화와 신고서 작성요령의 교육·홍보, 우편신고의 편리성 제고 등에 노력한 결과 우편신고 실적이 이처럼 크게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세청은 인터넷을 통한 각종 신고서식의 제공과 교육·홍보, 간편장부 기장자의 회계처리프로그램 및 영세사업자 신고서 작성 전산매체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으로 향후에도 우편신고는 크게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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