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집중 `승진심사제 세부시행지침' - 對民봉사자세 가장 중시

2000.03.16 00:00:00

근무성적종합기록표, 경력·조직내 공헌도 철저반영 방침

오는 7월1일 국세청의 `사무관 승진심사제'의 시행을 앞두고 일선 稅政街 6급 직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말 전국의 세무서장들이 지방청 보고를 완료한 근무성적 등을 바탕으로 본·지방청의 사전준비작업이 이달 들어 본격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일선 稅政街에서는 특히 사무관승진심사제의 가장 큰 맹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객관성문제 등을 배경으로 `승진심사의 구체적인 방향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승진심사제도의 성패여부의 관건은 무엇보다도 각 개개인에게 적용될 승진심사기준의 객관성·공정성·투 명성.

국세청은 이에 따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객관성 유지와 업무실적 등의 정확한 평가 등을 통한 신뢰성 확보, 지연 학연 등의 정실인사를 배제한 공정성을 보장하는 승진심사기준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도 지난 전국순회 특별정신교육을 통해 모두로부터 `승진할 사람이 승진했구나'하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객관성과 공정성을 철저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승진인사를 단행한 뒤에는 반드시 전체직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오해의 소지도 철저히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본청 총무과에서는 이와 관련, 국가공무원법상의 대민 봉사자세를 우선으로 하고 국세청 자체적인 `근무성적종합기록표'를 고안, 임용후 주요경력과 조직내의 공헌도 등의 요소를 철저히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특히 관리자로서의 인성과 통솔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승진심사 항목에 반드시 반영, 정부 어느 부처보다 앞선 제도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원칙들이 얼마만큼 지켜질 것이며 공감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은 미지수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일선관계자들의 異口同聲이다.

명쾌하고 공정하게 만들겠다는 `승진심사제 세부시행지침'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직접적인 배경이기도 하다.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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