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세청(청장·이주석(李柱碩))은 지난 16일 오후 2시 부산진세무서 별관 4층에서 국세체납으로 압류된 재산을 공매입찰·매각했다.
부산청은 4월부터 신설된 지방청별 공매전담팀에서 체납세액의 효과적인 정리를 위해 압류재산공매 안내책자와 1백여 압류부동산에 대해 일선세무서 게시판 및 일간지 신문 등에 공고했었다.
이날 공매집행 관계자들은 경쟁입찰에서 서부산세무서 체납부동산 물건을 포함해 5건이 낙찰되었고 그동안 압류재산공매 안내로 인해 8건이 공매전 해결되는 등 첫 결과에 매우 만족해 했다.
김규현 납세지원국장은 “보통 1·2회차는 입찰을 보지 않고 관망하는 것이 통례인데 첫 회에 이같은 성과가 있었던 것은 매각예정가격이 낮고 물건내용이 믿음성을 더해 줘 경쟁효과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박희동 징세과장은 “20여년만에 부활된 압류재산 공매처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입찰자의 편의에 더욱 신경을 쓰고 국세체납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당일 낙찰을 받은 사람들은 물건지 관할세무서 정리계 직원들의 안내를 받고 상세한 내용을 한번 더 친절하게 설명들은 후 “국세청의 성의있는 안내에 감사한다”고 기쁨을 표했다.
한편 공매전담팀이 신설되기전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前 성업공사)에서 공매업무를 대행해 왔으나, 그동안 공사측의 압류재산 공매처분에 대한 지지부진한 성과에 국세청의 불만이 쌓여 왔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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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국세청은 지난 16일 부산진세무서 별관에서 2000년 제1회 압류부동산 입찰매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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