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도움” 대학생 도우미

2000.08.07 00:00:00

“봉사기회”감사메일 주고받고


김성호(金成豪) 서울지방국세청장은 요즘 대학생들로부터 감사의 편지세례를 받느라 바쁘다.

지난달 29일 금년도 1기 부가세확정신고기간중 신고도우미로 봉사활동을 한 13개 대학의 자원봉사 대학생 1백55명 및 참여대학 교수 전원에게 일일이 그동안의 노고와 협조에 감사하는 뜻의 편지를 E-메일로 발송한 데 대한 답신 때문이다.

이들의 답신은 하나같이 이번 봉사활동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유익했고, 조그만 봉사활동에 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직접 감사편지를 받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내용으로 시작해 봉사활동 기간동안 힘들 때도 많았지만 세무서 직원들이 따뜻하게 잘 대해줘 너무 고마웠다는 것.

특히 이들은 “봉사기간동안 납세자로부터 친절하고 감사하다는 격려의 말을 들을 때마다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뿌듯한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봉사활동의 기회를 준 국세청에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그동안 일부 부정적이던 세무관서의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사회봉사활동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구로세무서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한 국민대생은 편지에서 “예전에 아버지께서 국세청에 끌려가 취조를 받았던 적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국세청을 좋지 않게 인식해 왔는데 이렇게 국세청장으로부터 E-메일까지 받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곧장 답신을 보내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이번 기회를 통해 국세행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또한 배운 것도 많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종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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