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 8일 23개 언론사에 대한 본격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7일 조사대상 법인에 대한 정기조사 착수에 앞서 신문용지 공급업체인 제지사에 대한 자료조사차 해당 조사요원을 각 지역 생산공장 현지에 파견, 중앙 언론사 세무조사팀과의 용지매입자료 사실 여부를 실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세청은 이날 4백여명의 조사요원을 각 언론사 및 관계회사에 투입, '95년분부터 지난해 신고분인 '99년 귀속자료 및 회계장부에 대한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광고 수입, 접대비, 각종 수당 등 수입과 지출이 적정하게 계상되었는지와 그동안 언론사주 및 특수 관계자의 주식지분 변동 및 주식투자 수익 등 자금흐름에 대한 출처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특히 이번 정기조사에 앞서 출자 관계사에 대한 신고내용을 서면분석하고 지난해 각 언론사의 광고지사 및 판매지국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 조사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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