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국세청장은 지난 4일 광주지방국세청 업무보고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성실한 납세자가 우대받는 선진 납세환경 조성을 위해 모범납세자를 적극 발굴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를 위해 "성실한 납세자를 국민 누구나 추천할 수 있는 국민추천제와 자신이 직접 국세청에 신청하는 자기신청제를 도입, 하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모범납세자 선정에는 외부위원을 다수 포함해 최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며 선정된 업체는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이와 함께 "부처간 이견 논란이 일고 있는 고액 접대비 손비인정 여부와 관련 현재 국세청 세정혁신위원회에 이 안건이 상정돼 있으며 이달말까지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개선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특히 "공정한 인사원칙을 지키기 위해 도입한 전자인사시스템 및 청장 핫라인 운영으로 직원들의 인사청탁이 없어졌다"고 밝히고 "국세공무원으로 근무하는 것이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직원들의 처우개선과 근무환경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섭 청장은 지난 4일 아침 모교인 전남대 경영대학원 주최 '용봉경영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국세청, 이렇게 달라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주제연설을 통해 국세행정 혁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광주청을 순시한 후 지역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기영서 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각과를 순시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오후에는 광주시내에 소재한 북광주·서광주세무서를 순시하고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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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국세청장(右)은 지난 4일 기영서 광주지방국세청장(左)의 업무보고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범납세자 포상제와 관련 "국민추천제와 자기신청제를 도입, 하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