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가 窓]부산청 조사1국1 우창화씨

2003.09.22 00:00:00

태풍 '매미'로 일가족 잃어


현재 부산지방국세청(청장·김정복) 조사1국1과에 근무하는 우창화씨(40세, 7급, 사진)의 일가족 5명이 태풍 '매미' 피해로 한꺼번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폭우를 동반한 태풍이 급습한 지난 12일 밤 10시경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에 위치한 화왕산 옥천계곡이 범람하면서 인근 신촌마을 가옥 5채가 흔적도 없이 떠내려 갔다.

고향집에서 추석절을 보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던 우창화씨 일가족은 이 와중에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참변을 당했다.

우창화씨의 숨진 가족은 아버지 우판암씨(70세), 어머니 최기순씨(72세), 친정에 다니러 온 여동생 우미자씨(34세), 매제 엄기섭씨(37세), 조카 엄재웅(8세) 등 모두 5명이며, 여동생과 매제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군·경이 합동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정복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지난 15일 오후 경남 창녕읍 소재 빈소를 찾아 실의에 빠진 직원 우창화씨와 유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국세청은 엄청난 재난을 당한 부산청 직원의 아픔을 전국 일선 세무관서에 알리고 대대적인 동료직원돕기 운동에 나섰다.


강위진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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