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稅心/民心]新행정수도 최종입지 공주·연기 확정

2004.07.15 00:00:00

일선, 부동산 투기열풍대책 마련 곤혹


대전지방국세청은 新행정수도 최종입지로 공주, 연기 주변지역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신행정수도 배후지역에 또다시 투기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어 부동산 투기대책 마련에 곤혹스러운 표정들.

대전청은 지난 2002년부터 천안, 아산지역의 고속전철 역세권 지역을 비롯해 참여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 부동산 투기의 조짐이 보이자, 대대적인 투기단속과 함께 부동산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매집세력 색출에 3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해는 500명이 넘는 인원을 투입해 투기꾼 370여명을 색출해 200억원을 추징했으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투기조사활동을 전개해 390억원의 세금을 추징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과다한 업무에 지친 직원들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

특히 신행정수도 최종입지로 발표된 후 대전청은 방송, 중앙일간지를 비롯해 지역언론까지 가세한 국세청의 투기대책에 대한 취재활동에 연일 대응하느라 관계자들이 진땀을 흘리기도.

대전청 관계자는 "신행정수도 후보지가 확정된 이후 오는 8월에 구체적인 부동산 투기 억제대책이 발표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충남지역의 천안, 아산, 논산, 공주, 연기지역과 충북 오송, 청주, 음성, 진천 등 투기조사활동을 펼쳐야 할 곳은 방대했지만, 최종입지가 정해진 이상 공주, 연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수가 있어 효율적인 투기단속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

그는 이어 "상시 감시활동을 강화해 부동산 투기조짐을 사전에 차단하고 부동산 매매자 및 매수자에 대한 명의신탁, 증여 등 자금흐름 파악과 함께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투기성 거래 여부 등을 심도있는 분석에 의한 투기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언.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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