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성 국세청장은 지난 13일 취임후 처음으로 대전지방국세청을 초도순시하고 "열린세정협의회를 결코 형식적으로 운영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하는 열린 세정 구현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李 청장은 또한 "각종 업무 추진이 국세청 편의주의로 치우치지 않고 세정 현실에 부합할 수 있도록 국민의 요구와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사진>

특히 李 청장은 "참여정부의 '일 잘하고 능력있는 정부' 기조위에서 세정혁신을 적극 추진해 그동안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뤘으나 그동안 납세자에게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을 줬는지 겸허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납세자 입장에 초점을 맞춰 세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관련 과세문제, 소득 파악문제 등에 대한 근본적이고 실효성있는 세원관리 방안을 확립할 것을 지시했다.

이 청장은 충청권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부동산 투기가 상존하고 있으므로 상시 감시체제를 구축해 불법 거래, 고액 탈루혐의자, 외지인 투기·탈세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李 청장은 "충청지역 경제여건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경영애로를 격고 있는 중소기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과 함께 음성·고질적인 탈루혐의가 없는 중소기업들에게 최대한 세무간섭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보현 대전청장은 업무보고에서 "열린 세정을 납세자 기대에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열린세정추진협의회를 실질적인 세정협의회 기구로 운영해 진솔한 의견을 수렴, 세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며, 종사직원들의 혁신 학습·교육을 통해 혁신리더 양성을 통한 실용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金 대전청장은 열린 세정 추진실적을 3개월마다 점검해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개선해 나가며, 새로운 실천과제를 추가 선정해 일체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