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대 전표 허위작성 카드깡업자 '덜미'

2005.05.30 00:00:00

대구 달서경찰서


국세청과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이 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위장 카드가맹점 개설과 매출전표 허위 작성 등 세금탈루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최근 위장 카드 가맹점을 개설한 뒤 유흥주점 업주들로부터 30억원대의 카드깡을 해주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강某씨(49, 달서구 진천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한 경찰은 강씨로부터 카드 깡을 한 혐의로 전표수집상 4명과 유흥주점 업주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카드깡업자인 강씨는 지난해 1월부터 매출전표 수집상 4명을 고용해 대구시 동구와 경북 영천 일대 대형 유흥주점 업주들로부터 카드수수료 4.5%와 대행수수료 7.5% 등 원금의 12%를 공제한 뒤 현금을 주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모두 30억원대 매출전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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