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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경제/기업

광주상의, 3분기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회복 기대

 
 광주지역 3분기 소매유통업의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박흥석)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전자상거래, 슈퍼마켓 등 광주지역 1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올해년도 3/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기준치=100)가 '103'으로 나타나 기준치인 100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102) 이후 5분기 만에 기준치를 상회한 것으로 향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각종 경제심리지표들이 개선되는 가운데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고, 여름철 계절상품 중심으로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전체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경기가 지난 분기에 비해 호전된다고 예상한 업체는 36.1%(전분기 21.1%), 악화된다고 예상한 업체는 3.7%(전분기 33.0%), 불변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60.2%(전분기 45.9%)로 조사되어 경기 호전을 전망한 기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2/4분기 RBSI 실적치는 '102'로 나타났는데, 이는 금융시장 안정 및 정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대부분의 업태에서 매출 증가를 예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태별로는 편의점(118), 슈퍼마켓(115), 전자상거래(108), 백화점(101), 대형마트(101) 순으로 모두 기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편의점(118)과 슈퍼마켓(115)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으로 음료 및 빙과류 등의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분기에 비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백화점(101)과 할인점(101)의 경우 계절 가전제품 및 바캉스 시즌 도래에 따른 스포츠.레저 용품의 매출증대 영향으로 경기가 지난 분기에 비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항목별로 보면 고객수(131) 증대 및 객단가(137) 상승 등으로 매출(135)이 지난 분기에 비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광고확대(133), 판촉활동 강화(134) 등으로 총비용(134)은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매출증대의 영향으로 순이익(134)과 자금사정(126)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3/4분기에 예상되는 경영애로요인으로 응답업체의 45.5%가 '소비자의 소비심리 위축'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타 소매업태와의 경쟁(16.6%)', '인건비 부담(16.0%)', '유통마진 하락(7.0%)', '상품가격 상승(5.3%)'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동일 소매업태와의 경쟁(3.7%)', '인력부족(2.7%)', '자금부족(1.6%)', '기타(1.6%)'>

 

 광주상의 관계자는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소매유통업의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실질소득 감소, 가계부채 증가 및 금리인상 우려 등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경기회복세가 완연해질 때까지 감세, 저금리, 재정지출 확대와 같은 현재의 정부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해 소비심리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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