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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경제/기업

'10월 분양시장 회복하나'...5만3000여 가구 쏟아져

건설사들은 추석 이후로 미뤄왔던 분양물량을 10월 한달 동안 봇물처럼 쏟아낼 전망이다.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전국 64곳에서 5만3212가구(임대·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 달의 분양계획물량이었던 4만3770가구보다 21.6% 증가한 물량이다.

특히 10월 분양이 집중된 이유로는 가을이 계절적 분양성수기인데다가 8.28대책이 조금씩 효과를 발휘하면서 분양물량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4.1대책 중 양도세면제혜택이 올해 연말 종료되는 만큼 건설사들도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경기도는 15개 단지에서 1만6627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체물량의 31.2%를 차지한다. 이어 충남(7129가구), 인천(5377가구), 대구(4673가구), 서울(4226가구) 등의 순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전국 분양물량의 절반(49.2%)에 가까운 2만6230가구가 공급된다. 신도시나 택지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 분양물량(1만7352가구)을 다량으로 쏟아져 나온다.

인천학익지구가 가장 많은 3971가구가 분양되며 위례신도시(3594가구), 평택현촌도시개발사업구역(2215가구), 하남미사지구(1996가구)순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이 중에서도 위례신도시의 '송파 와이즈 더샵', 서울 금천구 독산동 '도하부대이전부지 복합주거단지', '경기 화성시 동탄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등이 눈에 뛴다.

지방도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10월 한 달 동안 39곳에서 2만6982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 달 대비 지방의 분양예정물량이었던 1만8920가구보다 29.9% 증가한 물량이다.

주요분양물량도 풍성하다. 충청권에서는 개발호재가 풍부한 세종시와 아산시, 내포신도시를 눈여겨볼만하다. 또 지방에서 부동산시장이 가장 좋은 대구지역도 주요지역으로 손꼽힌다.

리얼투데이 리서치자문 김병기 과장은 "10월 건설사들이 추석 이후 미뤄왔던 분양물량을 대거 쏟아낼 전망"이라며 "10월이라는 계절적 성수기와 8.28대책 효과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해 한동안 분양물량이 거의 나오지 않던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알짜단지가 대거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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