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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고서 점검 결과, 기업 41.5% 재무사항 '기재미흡'

금융감독원이 상장법인의 2015년 사업보고서를 신속 점검한 결과 '재무사항'에 대한 기재미흡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비재무사항'에 대한 기재미흡은 전년보다 다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2015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신속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2천199개사를 신속 점검한 결과 2015년 재무사항에 일부누락 또는 기재미흡이 발견된 회사는 모두 913개사(41.5%)로 전년의 1천45개사에 비해 132개사(10.2%) 감소했다.

 

상장법인, 비상장법인 모두 미흡사항이 발견된 회사 비중이 전년(2014년)에 비해 각각 9.2%p, 16.8%p 감소했다.

 

점검결과 미흡사항 총수는 2천3개로 점검대상 회사당 0.9개였으며 2014년 대비 감소했다. 미흡사항 과다 회사수는 1개사로 전년의 29개사 대비 크게 감소했다.

 

미흡사항 유형은 요약(연결)재무정보, 대손충당금 설정현황, 재고자산 현황과 관련한 기재사항을 일부 누락하거나 부실기재한 경우가 비교적 많이 발견됐다.

 

비재무사항과 관련해서는 2천385개사 중 1천311개사에서 일부 기재누락·미흡이 발견됐으며, 점검 항목이 8개에서 10개로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늘었다.

 

미흡사항 총수는 2천233개로 점검대상 회사당 0.9개였으며 전년대비 증가했다. 기재미흡 항목이 과다인 경우는 65개사인데 반해 단일 항목인 경우가 831개사로 기재미흡이 발견된 회사의 63%를 차지했다.  

 

미상환 신종자본증권, 사채관리계약 이행현황, 준법지원인 현황 등 2015년 서식개정사항의 기재미흡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최근 3년간 점검을 실시한 임원 개인별 보수, 합병 등 사후정보 항목은 기재미흡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또 기업의 규모·특성을 반영해 5대그룹 상장기업과 코넥스, 2015년 IPO기업의 비재무사항 전반을 점검한 결과, 5대그룹 상장기업이 평균 기재미흡항목, 미흡항목 과다기업수에서 시장신규진입기업에 비해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결과 기재누락, 미흡사항이 발견된 회사에 대해서는 자진정정하도록 지도하고 기타 경미한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차기보고서에 반영하도록 했다.

 

그렇지만 요약재무정보 누락 등 중요한 기재미흡이 발견된 회사는 다른 분식위험요인과 종합적으로 검토해 심사감리대상 선정시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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